위덕대 교양강좌 ‘강의실 밖의 지역문화탐색’ 인기
【경주=뉴시스】강진구 기자 = 경북 경주의 위덕대학교(홍욱헌 총장)는 강의실 밖에서 지역문화를 탐색하는 교양강좌가 학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28일 밝혔다.사진은 지난 주 교양강좌 전경.2017.04.28.(사진=위덕대학교 제공) [email protected]
위덕대학교는 이번 학기부터 격주로 금요일 스쿨버스를 타고 강의실 밖에서 수업을 진행하는 ‘강의실 밖의 지역문화탐색’이라는 교양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강의실 밖의 지역문화탐색’은 지역문화에 대해 강의실에서 배우는 것이 아니라 현장 답사를 통해 몸으로 익히고 오감으로 느끼게 하는 살아있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강의실이라는 공간을 과감히 뛰어넘어 강의실 밖에서 진행하면서 학생들의 흥미와 호기심을 자극해 수업의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해 6명의 교수가 뭉쳐 팀티칭 강의 형식으로 만든 것이 바로 ‘강의실 밖의 지역문화탐색’이다.
6명의 교수는 강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강의 방법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고 여겨 각자 자신의 전공과 지역사회라는 훌륭한 텍스트와 연계해 학생들에게 지역문화에 대해 전통성과 역사성, 문화보존 가능성 등을 올바르게 인식하게 해주는 새로운 스타일의 강의를 만들었다.
위덕대 박물관장인 자율전공학부 박홍국 교수의 신라문화유적답사를 비롯, 자율전공학부 이정옥 교수의 경주의 신화 현장 답사, 양동문화연구소장인 자율전공학부 신상구 교수의 양동마을 답사, 외식산업학부 이인숙 교수의 경주박물관탐방, 철강IT공학부 권영규 교수의 포스코탐방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강의실 밖의 지역문화 탐색’ 강좌를 기획한 일본언어문화학과 이정희 교수의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탐방도 포함됐다.
학생들은 강의실 밖의 수업이 단순히 현장답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토론과 발표를 통해 개인의 성장으로 이끌게 할 뿐 아니라 살아있는 교양을 쌓는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역 산업체 탐방을 통해 취업 마인드도 고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희 교수는 “이 교양강좌는 무엇보다 20대 초반의 가장 아름다운 4년의 대학생활을 천년고도 경주와 세계적인 기업 포스코의 도시 포항을 직접 발로 찾아다니면서 배우게 되면서 평생 기억에 남을 수업으로 회자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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