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트럼프 사드 발언, 좌파정부 탄생 우려한 발언"
【워싱턴=AP/뉴시스】미국 백악관은 27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 출범 100일 안보 업적을 발표했다. 그 증 대북 정책에 대해서는 북한을 고립시키고 북한의 미사일 시험 도발에 대비한 군사 자산 재배치했다는 점을 업적으로 꼽았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6일 워싱턴 미국 내무부에서 연설하는 모습. 2017.04.28.
김명연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미국 트럼프대통령이 10억 달러(약 1조1,317억원)의 비용부담을 말한 건 국내정치상황과 무관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국방부에서 밝혔듯이 사드배치 비용은 소파(SOFA)규정에 따라 우리정부는 부지, 기반시설을 제공한다"며 "미국은 사드체계의 전개 및 운영 유지비용을 부담한다는 게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강력한 우파 홍준표 정부가 들어선다면 (비용부담에 대한) 염려는 전혀 없다"며 "특히 홍 후보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당당히 협상해 국익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후보다. 5월9일 반드시 홍준표 정부가 탄생돼야하는 이유가 하나 더 추가됐다"고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영국 로이터 통신과의 취임 100일 기념 인터뷰에서 사드 배치 관련해 "한국이 10억 달러를 지불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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