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인도 재무장관 접견···"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 기대"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아룬 자이틀리 인도 재무장관을 접견, 악수하고 있다. 2017.06.15.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부터 30분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제이틀리 장관을 만나 "모디 총리와의 통화는 양 정상 간의 우정과 신뢰를 구축하고 향후 양국 간 협력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양국 간 고위급 교류 발전이 외교·경제 다방면에서 활발히 이뤄져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또 "모디 총리의 리더십과 장관의 개혁조치 노력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한국이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외교·안보분야에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걸맞은 협력이 심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북핵문제와 관련해서도 "우리 정부는 과감하고 실용적인 접근으로 한반도 평화의 획기적인 전기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힌 뒤 "인도 정부가 그동안 북한의 핵개발을 반대하고 북핵 문제의 대처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해준 데 대해 감사하고 앞으로도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지속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제이틀리 장관은 "한국의 비핵화 입장을 지지해왔고 또 앞으로도 견지해나갈 것"이라며 "문 대통령의 창의적인 접근방법이 이 지역의 평화구축에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하고 또 성공하길 빈다"고 화답했다.
그는 또 "모디 총리가 문 대통령이 특사를 파견해준 데 대해 특별히 감사의 뜻을 전했다"며 "인도에 400여 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는데 인도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인도 정부는 이런 한국 기업의 지원을 위해 코리아 플러스를 개소했고 항공기편수도 증가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내달 G20에서 회동을 고대하고 있으며 문 대통령께서 인도를 방문해주시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정동채 전 문화관광부 장관을 인도·호주 특사로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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