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2작전사, 22일 대구월드컵경기장서 대테러훈련 실시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육군 제2작전사령부(2작사)는 22일 대구 월드컵경기장에서 민·관·군·경 통합 대테러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육군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수리온(KUH-1), 시누크(CH-47), 블랙호크(UH-60) 등 기동헬기 15대와 경찰·소방헬기 2대, 대테러 초기대응팀·화생방부대·특공부대 장병 350여 명이 투입된다.
이밖에 대구지방경찰청, 국정원 대구지부, 대구소방본부, 수성보건소 등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육군은 이날 대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원인미상 폭발로 화재와 함께 다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실시한다.
화생방 신속대응팀이 화학정찰과 유독가스 제독활동을 하고 소방서, 병원 응급구조팀에 의한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훈련이 진행된다.
또 테러범 진압과 인질 구출를 위해 작전사 대테러 초기대응팀과 특공부대 병력이 헬기로 이동해 헬기 패스트로프를 이용, 경기장 내부로 진입한다.
헌병 특수임무부대와 특공부대 1개팀이 레펠을 통해 관중석에 투입되고 저격수가 경기장 지붕에 배치된다. 특공부대 장병은 테러범의 도주를 막기 위해 경기장 외곽을 차단할 예정이다.
박한기 2작전사령관은 이번 훈련에 대해 "다중이용시설에서 테러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골든타임 안에 상황을 종결하는 능력을 배양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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