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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韓美, 대북정책 일치되고 확고한 입장"…트럼프 트윗 진화

등록 2017.09.03 23: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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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일 밤 청와대 관저 소회의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로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논의하고 있다. 2017.09.01.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청와대는 3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대북정책 기조를 에둘러 지적한 트윗에 대해 "한미 양국은 대북정책 관련 일치되고 확고한 입장"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로 북한 도발 관련 논의하는 모습. (사진=청와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청와대는 3일 "한미 양국은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에 대응해 국제사회와 함께 최대한의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가한다는 일치되고 확고한 입장을 견지 중"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메시지 논란을 진화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입장을 통해 "한·미 양국은 제재와 압박을 통해 북한으로 하여금 대화의 장으로 나오도록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있으며, 지난 6~7월 한·미 정상회담을 비롯한 다양한 계기에 확인해 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청와대는 "다만 한국은 동족상잔의 전쟁을 직접 체험한 국가"라며 "또 다시 이 땅에서 전쟁의 참화를 되풀이 할 수 없다. 우리는 동맹국들과 함께 평화를 통한 한반도 비핵화를 포기하지 않고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북한에 대한 유화 정책은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자신의 말을 한국이 이제서야 이해하게 됐다"며 대화를 강조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정책 기조를 에둘러 지적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트윗 메시지는 북핵 해법을 둘러싸고 한미 정상간의 접근법에 근본적인 차이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 됐다. 이에 청와대가 나서서 이같은 우려를 불식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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