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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암매장 발굴조사 실장 "문화재 발굴 때 보다 더 긴장"

등록 2017.11.06 16: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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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6일 오후 광주 북구 옛 광주교도소 북측 담장 인근 5·18 암매장 추정지에서 유해 발굴작업이 언론 공개된 가운데 대한문화재연구원 정일 실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하고 있다. 2017.11.06.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6일 오후 광주 북구 옛 광주교도소 북측 담장 인근 5·18 암매장 추정지에서 유해 발굴작업이 언론 공개된 가운데 대한문화재연구원 정일 실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하고 있다. 2017.11.06.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37년전 진실이 조금이라도 밝혀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암매장 유해 발굴 작업에 임하고 있습니다"

 광주 북구 옛 광주교도소 북측 담장 인근 5·18 암매장 추정지에서 유해 발굴작업을 하고 있는 대한문화재연구원 정일 실장은 6일 유해 발굴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문화재 발굴은 묻혀 있는 위치를 장비 등을 이용해 어느정도 파악할 수 있지만 암매장 유해 발굴작업은 매장 위치가 정확하지 않아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호미 등의 도구를 이용해 흙을 조금씩 걷어내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5·18의 역사적 의미가 더해져 있어 조심스럽게 작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해 발굴작업은 120m 길이의 암매장 추정지를 세로 3m, 길이 10m 단위로 나눠 4개 구역에서 진행되고 있다.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6일 오후 광주 북구 옛 광주교도소 북측 담장 인근 5·18 암매장 추정지에서 유해 발굴작업이 언론 공개된 가운데 조사원들이 조심스럽게 흙을 파내고 있다. 2017.11.06.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6일 오후 광주 북구 옛 광주교도소 북측 담장 인근 5·18 암매장 추정지에서 유해 발굴작업이 언론 공개된 가운데 조사원들이 조심스럽게 흙을 파내고 있다. 2017.11.06.  [email protected]

정 실장은 "현재 30~40㎝의 흙을 걷어냈다"며 "관계 기관 등과 협의 되면 기반토 깊이까지 하강조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또 "수작업으로 작업이 진행돼 시간과의 싸움이다"며 "겨울이 오기전에 유해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암매장 유해 발굴작업에 참여한 조사원들은 간절함과 진실된 마음이 가득하다"며 "문화재 발굴 때 보다 더 긴장된다"고 표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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