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10년만에 JSA로 귀순…JSA 귀순사례 재조명
【파주=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한미 국방장관이 경기도 파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대북 메시지를 발표한 27일 오후 북한 병사들이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을 둘러보는 한미 국방장관을 바라보고 있다. 2017.10.27. [email protected]
합참은 이날 "13일 오후 JSA 지역 북측 판문각 전방에 위치한 북한군 초소에서 우리 측 자유의 집 방향으로 북한군 1명이 귀순해 우리 군이 신병을 확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간 군사분계선(MDL)을 넘는 북한군의 귀순 사례는 종종 있었지만 JSA 지역을 통한 북한군 귀순은 2007년 9월6일 병사 귀순 이후 10년 만이다.
JSA를 통한 귀순 사례로 널리 알려진 것은 1967년 북한 조선중앙통신 부사장 이수근의 '판문점 기습귀순'이다. 당시 판문점에서는 제242차 군정위원회가 열렸고 이를 취재하던 이수근이 차량을 이용해 기습적으로 귀순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남한과 북한 사이에 총격전이 발생하기도 했다.
1984년 11월에는 소련 관광안내원 바실리 야코블레비치 마투조크가 갑작스럽게 망명해 이 과정에서 남북 경비병력 간에 총격전이 발생해 양측에 사망자가 발생했다. 당시 육군 카투사 장명기 상병이 사망했다.
북한군이 JSA를 통해 귀순한 것은 1998년 2월3일 북한군 장교 변용관 상위(한국군 중위)가 최초다. 변씨는 당시 경비병 복장에 권총 1정을 소지한 채 귀순했다.
한편 군사분계선(MDL)을 이용한 귀순은 지난 6월23일이 가장 최근의 일이다. 당시 북한군 병사 1명이 최전방 중부전선에서 MDL을 넘어 우리 군 GP(최전방 감시초소)로 귀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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