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 고교학점제 시범지구 운영
【홍성=뉴시스】유효상 기자 = 충남도교육청이 고교학점제 시범지구를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오는 2022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앞두고 ‘지역연계 진로맞춤형 고교공동교육과정 시범지구(이하 시범지구)’ 운영을 아산시, 서산시, 서천군에서 3월부터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역연계 고교공동교육과정은 학생들이 정규 교육과정과 방과후 진로맞춤형 강좌를 온라인시스템으로 자유롭게 선택해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일반고 학생이 특성화고 과목을 선택할 수도 있으며, 특성화고 학생이 일반고나 특수목적고 과목을 선택할 수도 있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자신의 적성과 특기에 맞는 과목을 찾아 스스로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 학년 구분 없는 무학년제로 운영하며 강좌에 따라 온·오프라인 혼합형도 개설한다.
도교육청은 충남의 특성에 맞게 도시형(아산시), 중·소도시형(서산시), 읍·면지역형(서천군)으로 구분해 3개 시·군을 시범지구로 지정했다.
이들 지역 고등학교 25개교를 대상으로 학생의 희망교과목 수요조사를 통해 각 지역별로 수요자가 많은 13강좌를 선정, 개설했다. 선정된 교과목 강사는 서류검사와 면접심사 검증을 통해 학교현장의 교사 및 외부강사로 선정했다
3월 초 시범지구 내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설된 강좌의 수강신청을 통해 3월 말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도교육청은 1학기 시범지구 운영 후, 2학기부터는 더 많은 강좌를 개설해 1, 2학년 학생들의 교과목 선택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같은 공동교육과정 운영은 교육과정 선택 확대를 통한 학업동기부여 및 자기주도적 진로설계 역량 함양은 물론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시 필요한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및 지역 운영 모델 개발과 경험을 축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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