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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김정은 외교스타일 솔직·대담···합의 6개 항목 첫날 다 거론"

등록 2018.03.07 09: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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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우리측 대북 특별사절 대표단을 만난 모습을 6일 보도했다.  특별기 편으로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1박 2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한 우리측 대북 특별사절단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정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으로 구성됐다. 2018.03.06.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사절단 수석특사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가운데)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오른쪽 끝)의 모습. (사진=뉴시스DB) 2018.03.06.

"회담장소 판문점 결정은 현장에서 이뤄져···다른 선택지도 논의"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은 처음 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외교스타일에 대해 솔직하고 대담하다는 평가를 내놨다.

 수석특사로 대북 특사단을 이끈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김 위원장에 대해 "솔직하고 대담하더라"는 인상을 전했다고 청와대 핵심관계자가 7일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소개했다.

 이 관계자는 4월말 3차 남북정상회담 합의 등 총 6개의 항목으로 이뤄진 남북합의가 이뤄진 시점에 대해 "사실상의 합의내용은 방북 첫날 시작된 김 위원장과의 접견에서 거의 다 나왔다"며 "만찬 전 공식접견 전에 6개 항목에 대한 이야기가 다 나왔다"고 말했다.

 특사단과 김 위원장의 공식접견과 만찬이 진행된 각각의 시간에 대해 이 관계자는 "잘 모르겠다"면서 "공식접견은 1시간~1시간30분 남짓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총 4시간 12분 가운데 만찬이 3시간 넘게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 관계자는 3차 남북정상회담 장소가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으로 선정된 것에 관해서는 "회담 장소에 대해 몇 가지 안을 갖고 이야기가 오고간 것으로 알고 있다"며 평화의 집 외에도 다른 안이 거론됐다고 말했다.

 판문점 아이디어의 사전 논의 여부에 대해 이 관계자는 "(방북) 현장에서 이야기가 됐다"며 "(남측과 북측 가운데) 누가 먼저 제안했는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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