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파행' 위기…등원거부 국힘 "대집행부 투쟁"
행정사무감사 및 새해 예산안 심의 등 진행해
제379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등원 거부 결정
김동연 경기지사 정무라인 전원 사퇴 등 요구
[수원=뉴시스] 경기도의회.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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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의회가 행정사무감사(행감), 새해 예산안 심의 등을 진행하는 제379회 정례회를 앞두고 또다시 파행 위기를 맞았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정무라인 임명 철회 등을 요구한 국민의힘이 '대집행부 강력 투쟁'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국민의힘은 4일 오후 대표단, 상임위원장단 회의를 열고 제379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등원을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의힘 김정호 대표의원은 회의 직후 "국민의힘은 이번 정례회에서 대 집행부 강력 투쟁에 돌입한다"며 "다만 행감을 비롯한 구체적인 일정은 5일 오전 의원총회에서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진행한 임시 의원총회에서 집행부를 상대로 한 강력 투쟁에 대한 뜻을 모았고 이날 회의에서 '본회의 등원 거부' 방침을 세웠다는 설명이다. 행정사무감사 거부를 비롯한 구체적인 일정은 5일 오전 10시 전체 의원이 참석하는 의원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국민의힘은 ▲김동연 지사의 정무라인 전원 사퇴 ▲경기도의회 사무처장 징계안 추진 ▲무산된 도 산하기관장 인사청문회 개최 등을 요구하고 있다.
경기도의회는 11월5일~12월19일 제379회 정례회를 열고 대집행부 질문, 행정사무감사, 2025년도 예산안·2024년도 추경예산안과 조례안 등 안건 심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국민의힘 위원 사보임 논란으로 기획재정위원회 행정사무감사가 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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