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뷰티기업, 중국 수출 활기…대구TP, 528만달러 상담 실적

【대구=뉴시스】 김덕용 기자 = 2018년 춘계 중국 광저우 미용박람회에 참가한 신유현 허브누리 대표가 부스를 방문한 바이어에게 자사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2018. 03. 21.  (사진=대구테크노파크제공)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김덕용 기자 = 대구지역 뷰티(미용)기업들이 중국 미용박람회에서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아 수출 회복세에 대해 기대감을 높였다.

 21일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 한방산업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린 '2018년 춘계 중국 광저우 국제미용박람회'에 지역 기업들이 참가해 총 118건의 상담을 통해 528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다.

 이번 박람회에는 다산생활화학, 아발리코코리아, 아이즈미, 유바이오메드, 팜바이오스, 한방미인화장품, 허브누리, 센스홍, HNH그룹, 제이에스케이 등 뷰티 관련 10개사가 참가했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파로 꽁꽁 얼어붙은 지난해 박람회보다 상담 규모는 146%, 계약금액은 73%가량 증가했다.

 천연 화장품 제조업체 허브누리(대표 신유현)는 중국의 이스트 조이 인터내셔널사에 10만 달러 상당의 샴푸를 제공하는 계약을 했다.

 현지 소비자 수요를 반영한 에센스와 크림 제품 개발에 대한 논의도 추가로 진행 중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현지 기업에 10만 달러 상당의 제품을 납품하기로 했지만 최종 계약 직전에 무산된 바 있다.

【대구=뉴시스】 김덕용 기자 = 2018년 춘계 중국 광저우 미용박람회에 참가한 엄년식 유바이오메드 대표가 중국 바이어와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 03. 21.  (사진=대구테크노파크제공)  [email protected]

무통증 주사기 제조업체인 유바이오메드(대표 엄년식)도 현지 업체 2곳과 13만 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했다.

 참가 기업들은 소규모 계약을 하거나 현지 바이어와 네트워크를 재구축하는 성과를 올렸다는 게 대구TP 관계자의 설명이다.

 박진석 대구TP 한방산업지원센터장은 "중국 소비자의 신뢰회복을 위한 지속적인 공략과 함께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한 수출시장 다변화 전략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