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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D-9] 오늘 2차 실무회담…의전·경호·보도 논의

등록 2018.04.18 07:4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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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단 동일…차기 고위급회담도 논의 전망

지난 5일 첫 실무회담 오전 10시부터 4시간 진행

【파주=뉴시스】박진희 기자 = 북한군 경비병이 28일 경기도 파주시 비무장지대 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북측 지역에서 망원경으로 남측을 관측하고 있다. 2018.03.28.  pak7130@newsis.com

【파주=뉴시스】 2018 남북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두번째 실무회담이 18일 판문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북한군 경비병이 경기도 파주시 비무장지대 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북측 지역에서 망원경으로 남측을 관측하는 모습이다. 2018.03.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장윤희 기자 = 2018 남북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두번째 경호·의전·보도 실무회담이 오늘 판문점에서 열린다

 남북은 18일 오전 10시쯤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실무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 안건은 정상 의전과 경호, 취재진 보도 지원 등이다.

 정상회담에 수반되는 의장대 사열 여부와 유엔사 조율, 정상회담 생중계 합의 등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측은 정상회담 생중계 성사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무회담은 이날 논의 결과에 따라 한차례 더 열릴 수 있다. 차기 고위급 회담 날짜도 이번 실무회담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간 직통전화(핫라인)를 놓는 작업은 오는 20일쯤 완성될 것으로 청와대는 내다봤다.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지난 17일 공식 브리핑을 통해 "(18일) 2차 종합 실무회담에서 꽤 많은 문제들이 논의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양쪽에 관련 분야 의제들은 공유가 돼 있기 때문에 상당히 이 부분에 진전을 봐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임 실장은 핫라인 설치 질문에 "통신 실무회담은 두차례 진행되며 마무리하고 있다(4월 7일과 14일). 핫라인은 실무적으로는 오는 20일께 연결될 것으로 안다"면서 "그 때 시범통화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정상 통화를 언제할지는 합의되지 않아서 확답 드리기 어렵다"고 답했다.

 양측 대표단은 지난 5일 열린 첫 경호·의전·보도 실무회담과 동일한 인물들로 구성됐다.

 우리 측은 수석대표인 김상균 국가정보원 2차장, 조한기 청와대 의전비서관, 신용욱 청와대 경호차장, 권혁기 청와대 춘추관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등 5명으로 대표단을 꾸렸다.

 북측은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6명의 대표단을 꾸렸다. 신원철·리현·로경철·김철규·마원춘 대표 등을 대표단으로 내세웠다. 청와대는 이들 대표단에 대한 별도의 직책 설명 없이 단순히 '대표'로 통일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판문점 우리 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1차 실무회담은 오전 10시8분께부터 오후 2시까지 별도의 휴식 시간 없이 4시간 동안 진행됐다.

 한편 청와대는 남북 정상의 안전 등을 고려해 최종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구체적인 회담 내용 등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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