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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대로 아차산역↔천호대교남단' 버스전용차로 5월 개통

등록 2018.04.25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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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대로 아차산역↔천호대교남단' 버스전용차로 5월 개통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다음달 1일부터 천호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가 개통된다.

 서울시는 25일 천호대로 아차산역~광나루역 사이 일부 병목구간(0.9㎞)을 6차로에서 10차로로 확장하면서 중앙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는 '천호대로(광나루역) 확장공사'를 이달 말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새로 생기는 버스전용차로는 아차산역사거리에서 천호대교를 포함해 천호대교 남단까지 총 2.6㎞ 구간이다. 한강교량의 남과 북을 연결하는 중앙버스전용차로로는 첫 사례다.

 개통 구간에는 양방향 총 4개소의 중앙정류소가 신설된다. 정류소간 거리가 멀어 불편했던 기운영구간(중곡동입구삼거리)에도 중앙정류소 1개소가 추가 설치된다.

 신설 중앙정류소(중곡동입구삼거리, 새밭교회)에 횡단보도가 연결된다. 교차로(아차산역사거리, 광장사거리)의 'ㄷ'자 횡단보도가 'ㅁ'자 형태로 바뀌어 천호대로 보행 여건이 개선된다.

 시는 이번 개통으로 버스속도가 11.8%(28.8㎞/h→32.2㎞/h) 향상되고 운행시간 편차도 ±1~2분 이내로 안정화돼 버스이용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되면서 천호대로 유턴지점 2곳이 변경된다.

 오렌지팩토리앞삼거리에서 도심 방향으로 되돌아오려는 유턴차량은 약 250m 앞 지하차도 상부에 새로 설치되는 유턴차로를 이용해야 한다.
 
 광장사거리에서 도심 방향으로 되돌아오려는 차량은 광장사거리에서 좌회전 후 아차산로에서 유턴하는 우회경로를 이용해야 한다.

 천호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는 역사가 깊다. 1996년 2월 국내 최초로 24시간제 중앙버스전용차로를 도입한 구간이 바로 천호대로(신답역교차로~아차산역사거리, 4.5㎞)다.

 이후 한강이북으로는 2003년 7월 신답역교차로~신설동역교차로 3.1㎞를, 한강 이남으로는 2011년 3월 강동역~상일IC(서울시계)~하남시까지 10.5㎞에 이르는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추가 개통해 서울 동부지역과 도심을 연결하는 버스 교통망을 구축했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천호대교는 한강 교량 남·북단을 중앙버스전용차로로 연결하는 첫 사례로 미연결구간까지 개통시 서울 동부지역 버스 네트워크가 완성된다"며 "앞으로도 동작대로, 한남대로 등 중앙버스전용차로를 확대해 대중교통 중심 교통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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