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원내대표 "남북정상회담 서귀포 유치 추진"
홍 원내대표, 10일 격전지 제주 방문
"제주도서 '평화 회담' 역사적 의미 커"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9일 제주시 연북로 문대림 제주지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06.10. [email protected]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제주시 연북로에 위치한 문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한반도의 봄'을 주도할 정당이 제주도정을 책임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오는 12일 싱가포르서 개최되는 북미정상회담을 언급하며 "갑자기 연기될 것처럼 보였던 회담이 순조롭게 준비되고 있다"며 "12일 세계인의 눈과 귀는 싱가포르로 쏠리겠지만 그 이후부터는 한반도로 향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우리가 평화의 뿌리를 내리고 통일의 꽃을 피워야 한다. 그 길에 제주도가 앞장서야 한다"며 "문대림 제주지사 후보가 한반도에 찾아온 봄을 앞장서 맞이하게 될 것이다"고 추켜세웠다.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9일 제주시 연북로 문대림 제주지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영호 전 의원, 홍 원내대표, 문대림 후보, 강창일, 오영훈 후보. 2018.06.10. [email protected]
홍 원내대표 발언이 끝나고 정책발표에 나선 문대림 후보는 "고속페리를 통한 환서해 경제벨트를 연결해 문재인 대통령의 '신한반도 경제구상' 중 물류와 교통이 중심이 되는 '환서해 경제벨트'의 출발점으로 제주도를 편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지사 직속 해양전략위원회를 설치하고 제주해운공사를 설립해 바닷길을 통한 물류와 관광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해상실크로드'를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9일 제주시 연북로 문대림 제주지사 후보 선거사무소가 있는 빌딩에 들어서고 있다. 이날 문 후보 선거사무소 앞에서는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법 폐기를 요구하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부원들의 격렬한 항의 시위가 벌어졌다. 2018.06.10. [email protected]
이날 공동기자회견에는 홍영표 원내대표, 문대림 도지사 후보를 비롯해 강창일, 오영훈, 위성곤, 이영호 전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홍 원내대표가 문 후보 선거사무소 앞에 도착한 시각 전국민주노총조합총연맹 제주지부는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법 폐기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홍 원내대표는 이날 문 후보의 선거 유세장에 동행해 지지층을 만나고 적극적인 투표를 당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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