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미중 무역갈등 관련 "美 절대 물러서지 않아"
"중국의 평균 관세 미국보다 3배 가까이 높아"
"중국 변화되기 전까지 미국 강력한 조치 취할 것"
18일 미국의소리방송 중국어판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 상무부에서 한 연설에서 "만약 중국이 공정한 경쟁을 거부하고 미국 농민과 제조업자들을 상대로 한 보복을 계속한다면 그들의 지도자는 미국이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펜스 부통령은 또 "전체 영역에서 중국의 평균 관세는 미국의 평균 관세보다 3배 가까이 높고, 중국은 일부 미국산 제품이 자국에서 판매되는 것을 막고 있다"면서 "중국이 변화되기 전까지 미국은 우리의 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모든 통상무역 관계는 자유롭고 공정하고 상호적이어야 한다"면서 "그동안 미국은 너무 많은 일자리를 잃었고, 많은 돈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공정하고 상호적인 무역협정과 협상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16일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에 맞서 보복관세를 부과한 유럽연합(EU)과 중국, 캐나다, 멕시코, 터키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미국이야말로 세계 경제 질서의 최대 위협"이라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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