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풍암 38.4도'…광주·전남 무더위·열대야 최장 기간 이어져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광주와 전남 지역의 열대야가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3일 오후 광주 동구 대의동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마당 공원에서 시민들이 돗자리를 펴고 앉아 더위를 식히고 있다.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광주와 전남의 폭염특보가 27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전남 동부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겠으나 무더위는 가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5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낮 최고기온은 광주 풍암 38.4도, 여수 공항 37.9도, 순천·광양읍 37.8도, 보성 벌교 37.4도, 고흥 포두 36.9도, 구례 36.3도, 담양 36.2도, 나주 다도 36.1도 등을 기록했다.
광주와 전남의 이날 낮 최고기온은 33~38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광주와 전남 22개 전 시·군에는 폭염경보가 발효돼 있으며, 거문도·초도·흑산도·홍도에는 폭염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광주와 전남 나주·담양·화순·함평에는 폭염특보가 27일째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연중 이틀 이상 최고 기온이 33도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를, 35도 이상일 때 폭염 경보를 발효하고 있다.
전날 오후 6시1분∼다음날 오전 9시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도 계속되고 있다.
여수는 18일(7월18일~8월4일), 광주·목포·광양·순천이 16일(7월20일~8월4일)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일 나주·담양·장성·구례·화순·곡성·고흥·장흥을 제외한 전남 14개 시·군에서도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기상청은 5일 밤부터 7일 사이에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전남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10~40mm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소낙비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오는 14일까지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 유지되는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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