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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한중일, 비상 쌀 비축제 지속운영 서명

등록 2018.10.1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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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제18차 아세안+3 농림장관회의 개최

농식품 분야 협력방안 논의…韓, 베트남·필리핀과 면담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1~1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제18차 아세안+3 농림장관회의'가 개최된다고 11일 밝혔다.

이 회의는 아세안 10개국와 한·중·일 3국 간 식품·농업·임업·어업분야 협력 확대를 위해 회원국 장·차관급 인사가 참여하는 연례회의다.

우리 정부 대표로 이재욱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이 참석해 올해 11년차를 맞는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의 역할과 의의를 설명한다.

또 회원국 대표들과 아세안+3 농림장관회의 산하 협의체인 '아세안+3 비상 쌀 비축제도(애프터·APTERR)'와 '아세안+3 식량안보정보시스템(아프시스·AFSIS)'의 진행 상황을 비롯한 농식품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공유·논의한다.

이 실장은 AFSIS 발전을 위해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실시간 아세안+3 식량안보정보시스템 구축 및 인적역량 개발사업'이 올해 2단계(2018~2020년, 23억원)에 착수했음을 밝히며 회원국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APTERR 무상원조(Tier 3) 프로그램에 따라 지난해 미얀마와 캄보디아에 총 750t의 쌀을 지원했고, 올해 3월에는 베트남 태풍 피해 이재민의 긴급구호용으로 쌀 1만t을 보낸 바 있다. 연내 라오스와 미얀마에 추가로 쌀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APTERR 비상쌀 비축제의 지속 운영을 위한 협정문 개정의정서에 공동 서명도 했다.

2018~2022년 운영비의 연간 분담금 기간을 연장하고 국가별 기금 분담금을 명시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우리나라는 5년 간 매년 7만5000달러를 납부하게 돼 있다.

내년 제19차 회의는 브루나이에서 개최된다.

한편 이 실장을 포함한 우리 정부대표단은 베트남, 필리핀과 양자 면담을 갖고 농업 분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베트남에는 축산물과 생과일 5품목(단감·감귤·파프리카·복숭아·멜론), 필리핀에는 딸기와 쇠고기에 대한 검역절차의 조속한 추진을 각각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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