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카슈끄지 사태, 사우디에 시간 더 줘야"
므누신, 사우디 투자 행사 불참 결정
【워싱턴=AP/뉴시스】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언론이 자말 카슈끄지 피살 사태와 관련한 보고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가졌다. 2018.10.18
1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폼페이오는 이날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스티븐 므누신 내무장관 등과 카슈끄지 사태를 논의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우디에 며칠(a few more days)의 말미를 더 줘야 한다"며 "이후 미국은 카슈끄지 사태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지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디에 대한 국제적 비난 여론이 커지면서 폼페이오는 카슈끄지 피살 의혹이 제기된 후 사우디와 터키를 차례로 방문해 진상 파악을 촉구했다.
한편 므누신은 회의 직후 트위터를 통해 사우디 투자 유치 행사인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