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내년 상반기까지 전수조사…비리 적발시 명단공개
복지부, 올 하반기 담당자배제 2천개 '교차점검'
부정수급·유용 금액 300만원 이상 시 명단공표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사랑숲 어린이집을 방문해 낮잠을 자는 어린이들을 살펴보고 있다. 이날 박장관은 어린이집 휴게시간 관련 보육 현장을 방문해 보육교사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email protected]
보건복지부는 23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권덕철 차관 주재로 17개 시·도 어린이집 담당 국장 긴급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2018년 하반기 어린이집 집중 점검 계획'을 논의했다.
우선 올해는 부정수급 가능성이 높은 2000여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12월14일까지 집중점검한다. 조사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점검은 조사대상 어린이집 관할 시·군·구 담당자를 배제하는 '교차 점검'이 원칙이다.
아울러 올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진 어린이집 전수조사를 통해 조사결과에 따라 행정처분하고 부정수급 및 유용 보조금 액수가 300만원 이상인 경우 어린이집 명단을 공표한다.
권덕철 차관은 지방자치단체에 "투명하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어린이집의 부정행위가 근절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보육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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