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이의신청, 작년기록 넘을 듯…최종 결과 내일 나와
마감시간까지 979건 이의신청 제기
지난해 이의신청 978건 넘어설 듯
평가원 거쳐 최종 결과는 내일 나와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16일 서울 강남구 진선여자고등학교에서 열린 '이투스 2019년 수능 가채점 분석 설명회'를 찾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강사의 대입설명을 경청하고 있다. 2018.11.16. [email protected]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등에 따르면 오후 5시58분 기준 홈페이지 이의신청 게시판에 979건의 이의신청이 올라왔다. 지난해 수능 이의신청은 978건이었다.
평가원 관계자는 "이의신청으로 접수됐지만 이의신청이 아닌 것들도 있어서 정확한 결과는 내일 오전께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과목별로는 사회탐구 500여건, 국어와 수학이 각각 120여건, 100여건으로 많았다.
사회탐구에서는 생활과윤리 과목에서 미국 신학자 라인홀트 니부어의 입장을 고르는 3번 문제에 가장 많은 이의신청이 몰렸다.
보기로 제시된 ㄱ이 "애국심은 개인의 이타심을 국가 이기주의로 전환시킨다"로 나와있으나 전환시킨다는 표현이 단정적이라 사상가 입장으로 정확히 볼 수 없다는 것이다.
국어에서는 최고난도로 꼽힌 31번 문항의 이의신청이 많았다. 만유인력을 주제로 한 과학과 철학 융합 지문이 이과생에게만 유리하다는 지적이다.
이날 오후 6시까지 이의신청을 받은 평가원은 이의신청받은 내용들을 심사한 후 오는 26일 최종 정답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성적표 통지는 12월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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