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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펜션서 수능끝낸 서울지역 고3 남학생 4명 사망, 6명 중태(종합)

등록 2018.12.18 14: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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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안서 일산화탄소 높게 측정…중상자 강릉아산병원 등 3곳서 치료 중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18일 오후 1시14분께 강원 강릉시 저동 모 펜션에서 투숙 중이던 내년도 수능시험을 끝낸 서울지역 고교에 재학 중인 고3 남학생 10명 중 4명이 숨지고 6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강릉소방서에 따르면 이들은 구토와 함께 입에 거품을 물고 있었다. 또 사건 현장에서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게 측정됐다.

6명의 부상자들은 고압산소치료 시설을 갖춘 강릉아산병원, 강릉동인병원, 강릉고려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서울 모 고등학교 학생들인 이들은 내년 수능시험이 끝남에 따라 부모님들의 동의를 받아 강릉으로 여행을 왔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들이 묵은 펜션 방 안에서 번개탄이 발견됐다는 것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다만 가스 보일러에서 이산화탄소가 누출돼 중독 사고로 이어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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