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백악관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 개시"
【워싱턴=AP/뉴시스】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2018.12.19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미국 백악관은 19일(현지시간)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미 CNBC방송에 따르면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를 시작했다"고 확인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5년 전 IS는 중동에서 매우 강력하고 위험한 존재였지만 현재 미국은 그 지역의 칼리프(이슬람 제국)를 패배시켰다"라며, 미군이 철수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리아에서 IS에 승리했다고 해서, IS 격퇴를 위한 국제연합의 종식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미군과 동맹국들은 IS 격퇴를 위해 계속해서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미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현재 시리아에 있는 모든 미 국무부 직원들은 24시간 내로 시리아에서 철수할 것이며, 모든 미군 병력은 IS 격퇴를 위한 마지막 작전을 마치는 대로 시리아를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모든 미군 병력은 60~100일 사이에 시리아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했다. 현재 시리아에는 미군 2000여명이 주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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