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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김정은과 화해했나' 질문에 "지금 노력 중"

등록 2018.12.23 15: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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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아동센터 아동 靑초청···목도리 선물 받아

연말 맞이 소록도병원 관계자·노인과도 차담회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김정숙 여사가 지난 20일 오후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광주광역시 서광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초대해 격려하는 중 조가영 학생에게 뜨개실로 만든 목도리를 선물받고 있다. 2018.12.23.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김정숙 여사가 지난 20일 오후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광주광역시 서광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초대해 격려하는 중 조가영 학생에게 뜨개실로 만든 목도리를 선물받고 있다. 2018.12.23. (사진=청와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연말을 맞아 올 한 해 인연을 맺어온 분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차담회를 가졌다고 23일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밝혔다.

김 여사는 지난 20일 광주 서구 서광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선생님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차와 다과를 나누는 등 담소를 가졌다. 이번 만남은 4번째로, 지난 9월 광주비엔날레 개막식 참석을 계기로 아이들을 만난 이후 3개월여 만이다.

센터 아이들은 김 여사가 지난 9월 선물한 뜨개실로 문 대통령 내외 목도리를 만들어 선물했다. 또 청와대 관저에 살고 있는 마루·곰이·송강이·새끼 강아지들을 위한 목도리도 함께 선물했다.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김정숙 여사가 지난 20일 오후 청와대 본관 로비 계단에서 광주광역시 서광 지역아동센터 아동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2018.12.23.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김정숙 여사가 지난 20일 오후 청와대 본관 로비 계단에서 광주광역시 서광 지역아동센터 아동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2018.12.23. (사진=청와대 제공) [email protected]

김 여사는 "크고 작은 다양한 꽃과 나무들처럼 여러분도 무럭무럭 자라 각자의 꿈대로 멋지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또 선물 받은 목도리에 고마움을 표하며, 아이들에게 곰이·송강이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서 보내온 선물이라는 사연을 들려줬다. 그러자 아이들은 통일이라는 주제에 대해 질문을 쏟아냈다고 한다.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21일 오후 청와대 충무실에서 열린 소록도 초등학생 격려 차담회에서 학생들의 합창을 듣고 있다. 2018.12.23.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21일 오후 청와대 충무실에서 열린 소록도 초등학생 격려 차담회에서 학생들의 합창을 듣고 있다. 2018.12.23. (사진=청와대 제공)  [email protected]

아이들은 "김 위원장과 화해했는가", "통일은 언제 되는가"라고 질문을 연신 던졌고, 이에 김 여사는 "지금 노력하는 중이다. 앞으로 남과 북이 더욱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지지해주실 거죠"라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김 여사는 지난 21일 전남 고흥 국립소록도병원 방문 당시 인연을 맺었던 병원 관계자들과 소록도 성당, 녹동초교 소록도 분교·시산분교 학생들과 선생님들도 청와대로 초청해 차담회를 가졌다.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21일 오후 청와대 인왕실에서 열린 청주시 폭염기 방문 어르신 격려 차담회에서 청주시 오송읍 봉산3리 어르신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2018.12.23.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21일 오후 청와대 인왕실에서 열린 청주시 폭염기 방문 어르신 격려 차담회에서 청주시 오송읍 봉산3리 어르신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2018.12.23. (사진=청와대 제공) [email protected]

김 여사는 반가움을 표하며 "소록도는 제게 늘 마음의 빚으로 남아 있다"며 "지난번 봤던 소록대교가 서로를 연결시켜 주는 다리였듯 우리도 그런 관계를 맺게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같은 날 김 여사는 충북 청주시 봉산3리의 노인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차담회를 진행했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 7월 청추 봉산3리 경로당에 찾아 폭염에 취약한 노인들을 만나 안부를 묻고, 폭염에 대비한 건강 체조를 함께 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차담회에서 안부를 물으며 "폭염으로 어르신들 고생이 많으실 것 같아 방문했었는데 이제는 추운 겨울이 왔다"며 "지금껏 자식을 위해 사셨으니 이제는 냉난방 잘 되는 경로당에서 건강체조도 하시고, 이야기도 나누시며 즐겁게 보내셨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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