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산천어축제 대박 쳤네...첫날 14만 '훌쩍'(종합)
티켓발권 5시간만에 축구장 70배 얼음벌판 가득메워
해외언론 집중조명 외신 25개 매체 취재경쟁
【화천=뉴시스】박종우 기자 = 대한민국 겨울 대표축제인 2019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장 개막일인 5일 강원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 축제장에서 개막식이 열린 가운데 최문순 화천군수, 황영철 국회의원, 최만호 강원도경제부지사, 김혁수 2군단장, 소설가 이외수 등 내빈이 개막을 알리는 버튼을 누르고 있다. 2019.01.05 [email protected]
이날 꼭두새벽부터 관광객들이 찾아 성황을 이룬 산천어축제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14만1500명이 찾은 것으로 조직위는 잠정 집계했다. 이는 지난해 13만3480명을 훌쩍 넘는 인파로 역대 최다이다.
이날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이른 시간부터 라이트를 밝힌 차량들이 축제장으로 들어섰다.
오후 1시가 넘자 축구장 면적(7140㎡)의 70배에 이르는 약 50만㎡의 얼음판을 가득 메워 축제 대박을 예감케 했다.
또 외국인 관광객들도 6974명이 찾아 1300여 개의 얼음구멍에 낚싯대를 드리우고 산천어를 낚는 풍경을 연출했다.
이번 축제는 국내 언론뿐 아니라 국외언론에서도 집중 조명을 받으며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이날 일본 NHK를 비롯해 중국 신화통신, 유럽 EPA, 미국 AP 등 25개 매체들이 찾아 취재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축제의 빅이벤트인 산천어 맨손잡기장은 시작 전부터 구경하려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봅슬레이와 눈썰매도 쉴 새 없이 위에서 아래로 내달리며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5일 오후 강원 화천읍 화천천 일대에서 개막한 화천산천어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얼음낚시를 즐기고 있다.2019.01.05. [email protected]
다양한 개막식 축하 공연 후 개막선포에 이어 오후 7시부터는 축제장 출렁다리 일대에서 폭죽과 나이아가라 불꽃쇼가 펼쳐지며 참석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최문순 군수는 "온갖 중복규제로 변변한 공장이나 산업기반이 전무한 화천군에서 산천어축제는 정말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축제에서도 최고의 콘텐츠로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7일까지 23일간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지난해 173만명의 최고기록을 경신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