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의회 윤리특위, 이형식·박종철·권도식의원 제명 결정
2월1일 2차 본회의에 상정해 최종 결정…원안가결 확실시
【예천=뉴시스】김진호 기자 = 11일 해외연수 중 현지 가이드를 폭행해 논란을 빚고 있는 박종철 경북 예천군의회 의원이 조사를 받기 위해 예천경찰서로 들어가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예천군의회 윤리특위는 30일 오후 2시부터 위원 6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이 같이 의결했다.
이날 윤리특위에서 의결된 사항은 내달 1일 오전 11시에 개최되는 제225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 상정돼 처리될 예정이다.
하지만 2차 본회의에서는 윤리특위 위원 6명만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어 원안 통과가 확실시 된다.
이날 윤리특위에서 박종철 의원은 2시간 동안, 이형식 의장은 1시간 20분 동안 소명했다.
그러나 권도식 의원은 소명을 포기해 불참했다.
앞서 예천군의회는 지난 21일 제225회 임시회를 열고 해외연수 중 가이드를 폭행한 박종철 의원을 비롯해 접대부 요구로 물의를 빚은 권도식 의원, 도의적 책임이 있는 이형식 의장 등 3명의 징계를 다룰 윤리특위를 구성했다.
【예천=뉴시스】김진호 기자 = 11일 이형식 경북 예천군의회 의장이 '추태 외유'에 항의하는 전국농민회총연맹 예천군농민회로부터 '의원 전원 사퇴 요구서'를 전달받은 후 '소감 한마디 해달라'는 취재진들의 요청에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2019.01.11 [email protected]
한편, 예천군의원 9명과 의회사무과 직원 5명은 지난달 20일부터 29일까지 7박10일 동안 미국과 캐나다 등으로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박종철 의원은 연수 나흘째인 지난달 23일 오후 6시께(현지 시각) 캐나다 토론토에서 저녁식사를 한 후 버스 안에서 현지 가이드를 폭행해 얼굴에 상처를 입혔다.
권도식 의원은 해외연수 도중 가이드에게 '접대부가 있는 술집으로 데려가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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