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구제역 추가 의심 신고에 바짝 긴장…확산 방지 총력
【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구제역 발생에 따라 방역당국이 전국의 모든 우제류 가축시장을 3주간 폐쇄한 가운데 1일 충북 청주 우시장이 텅 비어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email protected]
특히, 노은면 농가는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주덕읍 농가와 5㎞ 이상 떨어진 곳이다.
방역 당국은 이날 오전 10시께 사육 중인 일부 소에서 코 흘림 증상을 신고한 노은면 한우농가에서 간이키트 검사 등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다.
도는 전날 주덕읍 한우 농장의 구제역 의사환축이 정밀검사 결과 O형 구제역으로 최종 확진되면서 충주시 가축시장 폐쇄와 충주시 전체 우제류 10만5000마리에 대해 이동제한 명령을 내린 상태다.
구제역 확진 농가 반경 3km 내 우제류 사육농장 140곳에 대해 긴급 전화 예찰에서 구제역 감염을 의심할 만한 증상이 없는 것으로 도는 파악했다.
전국적으로도 전날 오후 6시부터 2일 오후 6시까지 48시간 동안 일시이동 중지 명령이 내려지고 전국 가축시장도 이날부터 21일까지 3주간 폐쇄됐다.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주덕읍 해당 농가의 반경 500m이내 3농가 49마리는 전날 살처분을 완료했다.
61곳의 역학 농가(충주 60곳, 음성 1곳)도 최종 방문일로부터 14일간 이동제한과 전화 예찰을 통한 모니터링을 매일 진행하고 있다.
도내 전 시군 우제류 77만4000마리에 대한 백신 일제접종도 전날 모두 완료했으며, 충주시 전체 우제류 농가 1392곳에 대한 전화예찰도 진행 중이다.
도관계자는 "코 흘림 증상은 예방접종 이후 흔히 나타날 수 있지만 현장 조사가 완료되어야 정확한 상황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도내 전 시군에 거점소독소를 확대 설치해 구제역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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