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경찰 "추락한 비행기서 발견한 시신, 축구선수 살라 맞아"
【낭트=AP/뉴시스】지난달 24일(현지시간) 프랑스 낭트의 FC 낭트 훈련장 밖에 FC 낭트 에밀리아노 살라(아르헨티나)를 추모하는 꽃들이 놓여 있다. 영국 도싯 주(州) 경찰은 7일(현지시간) 추락한 비행기의 잔해에서 수습한 주검이 아르헨티나 출신 축구선수 에밀리아노 살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2019.02.08.
【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영국 도싯 주(州) 경찰은 7일(현지시간) 추락한 비행기의 잔해에서 수습한 주검이 아르헨티나 출신 축구선수 에밀리아노 살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영국 BBC에 따르면 경찰은 살라가 탑승했던 실종된 경비행기를 발견한 3일 이와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살라는 지난 22일 오전 5시30께 경비행기를 타고 영국과 프랑스 사이 도버해협을 비행하던 중 실종됐다. 채널 제도 근처에서 살라가 탑승한 비행기의 모습도 레이더망에서 사라졌다.
그는 사고 직전 동료들에게 '무섭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져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다.
한편 살라가 실종된 뒤에도 그의 원소속팀인 프랑스 프로축구 낭트는 살라의 이적료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카디프시티에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살라는 지난달 19일 이적료 1500만파운드(약 218억원)에 프랑스 프로축구 낭트에서 잉글랜드 리그 카디프시티로 이적했다.
카디프 관계자는 "실종자 수색 과정이 진행되는 중에 이런 요구를 받아 놀랐다"며 황당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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