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가 얼마나 열심히 일하는데" 언론보도 불평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더 많이 일해"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국정연설장인 의회로 향하기 위해 차를 타고 백악관을 떠나고 있다. 2019.02.06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언론은 내 업무 스케줄을 쉽게 알아낼 수 있었겠지만 그건 부정적이 아니라 긍정적으로 보도됐어야 했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 공식 일정의 60%가 사실상 '비공식 업무'라는 보도를 겨냥한 것이다. 앞서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업무 시간(Executive Time)'이 차지하며 주로 전화, TV시청, 신문 읽기, 트윗 작성 등에 보낸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업무 시간(Executive Time)'에 난 일반적으로 휴식을 취하는 게 아니라 일을 하고 있다"며 "아마 난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더 많은 일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가 대통령으로 취임했을 때 우리나라는 엉망진창이었다"며 "북한과의 잠재적 전쟁, 끝없는 전쟁, 약화된 군, 높은 세금, 너무 많은 규제, 국경, 이민, 건강 관리 문제 등"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난 긴 시간을 일하는 것 외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며 거듭 자신이 열심히 일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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