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의 심장' 대구로 간 나경원 "文정권 4대 악정과 전쟁"
'경제·안보·정치·비리'…4대악정 전쟁 선포
"특검 통해 비리 진실 밝힐때까지 싸울것"
【대구=뉴시스】박영태 기자 = 18일 오후 대구 엑스코 엑스코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 대구 경북 합동연설회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나 원내대표는 이날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 대구·경북(TK) 합동연설회에서 "문재인 정권의 4대 악정에 대해 전쟁할 것을 선포한다"며 "대구·경북부터 시작해서 앞장서서 지켜내자"고 독려했다.
나 원내대표는 "첫 번째 악정은 경제악정이다. 서민을 피폐하게 하고, 일자리는 재앙"이라며 "소득주도 성장에 집착해 자영업자가 위기로 몰리고 최악의 실업률을 보이고 있는데도 '몰라라' 하고 있다. 경제쇼만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두 번째 악정은 안보악정"이라며 "지금 이 정부가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하는 것을 보면 월남식 평화협정의 길로 가는 것 아닌가 해서 걱정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공화당 의원들은 드러내고 말하지는 못하지만 속으로 걱정하고, 민주당 의원들은 대놓고 걱정한다"며 "섣부른 종전선언은 결국 주한미군의 철수, 한미동맹 와해를 갖고 올 수 있다. 저희가 섣부른 종전 선언을 막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세 번째 악정은 정치악정"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내년 총선을 어떻게 이겨볼까 골머리만 하고 있다. 온통 총선용 선심정책만 남발한다"고 비난했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 악정은 비리악정"이라며 "김태우·신재민 사건, 손혜원 사건 등 이러한 비리를 덮으려고 그들은 자유한국당에 역사왜곡 프레임만 씌우고 있다"고 성토했다.
그는 "그들의 실정들, 그들의 비리들 하나하나 살펴보면 끝이 없다. 아직도 비리들이 많이 남아있다"며 "문재인 정권과 당당히 싸우겠다. 특검을 통해서 이 모든 것의 진실을 밝힐 수 있을 때까지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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