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 진주 방화·살인 사건 경찰 조치 적정성 여부 진상조사
【진주=뉴시스】 차용현 기자 = 18일 오전 지난 17일 경남 진주시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묻지마 살인사건 희생자의 합동분향소를 찾은 민갑룡 경찰청장이 희생자 유가족을 만나 위로의 뜻을 전했다. 2019.04.18. [email protected]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유족 측에서 '경찰에 수차례 신고했음에도 제대로 조치되지 않았고, 사건 발생 이후 현장 초동 조치가 미흡헀다'는 의견에 따라 이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과거 신고 사건 처리 절차와 사건 발생 이후 현장초동조치 전 과정에 대해 경찰 조치가 적정했는지 여부를 진상조사팀에서 즉시 조사에 들어갔다"며 "김정완 청문감사담당관(총경)이 팀장을, 팀원은 감찰과 강력, 생안계장, 112관리팀장 등 10여 명으로 구성했다"고 전했다.
이어 "사안의 심각성을 감안해 최대한 신속하고 정확하게 조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민갑룡 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한일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헌화·분향을 마친 후 유족 측 대표와 가진 대화에서 "조사를 통해 (경찰 조치에) 문제가 있어 책임질 일이 있다면 책임을 지울 것이고,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진주=뉴시스】 차용현 기자 = 18일 오전 지난 17일 경남 진주시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묻지마 살인사건 희생자의 합동분향소를 찾은 민갑룡 경찰청장이 희생자 유가족을 만나 위로의 뜻을 전하고 있다. 2019.04.18. [email protected]
민 청장은 "유족들이 언론을 통해 수사상황을 안다는 것은 큰 결례다. 수사 과정에 대해서는 유족에게 직접 설명하고, 유족 전담 경찰관을 배치해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