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에 숨어있던 IS 매복공격…시리아군 27명 사망
숨어있던 IS세포에 최근 '활동개시' 명령
【바구즈=AP/뉴시스】 미군 지원을 받는 쿠르드족 주도의 시리아민주군(SDF)은 지난달 23일 IS의 최후 거점인 바구즈를 점령 해방하면서 지난 5년간 이어진 격퇴전쟁을 끝냈다고 밝혔다. SDF는 IS가 시리아와 이라크 영토에 창설했던 칼리프 국가가 이번 승리로 완전히 소멸됐다고 선언했다. 사진은 22일 연합군의 공격을 받은 바구즈에서 검은 연기가 뿜어져나오는 모습. 2019.03.23
20일(현지시간) AP통신은 시리아군이 고립된 2개 부대를 돕기위해 병력을 파견하면서 IS로부터 매복 공격을 받았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를 인용해 보도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저녁 시리아 중부 사막지대 알 수크나 지역에서 IS군의 매복 공격으로 이틀간 교전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4명의 장교를 포함해 적어도 27명이 사망했다고 이 단체는 전했다.
IS 소속 아마크 통신은 알 수크나 동부에서 24시간 동안 발생한 충돌로 시리아군 24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IS 세력이 시리아 정부군의 탄약과 차량을 압수했다고 주장했다.
정부군과 작전을 함께 수행한 시리아 민병대는 "이날 작전에서 포위망을 뚫고 고립된 500여명의 병력을 해방시켰고 전사자들과 파손된 차량들을 안전하게 이동시켰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사상자 숫자를 언급하지 않았다.
IS는 지난 3월말 시리아에서 미국의 지원을 받고 있는 SDF 총공세에 밀려 마지막 영토를 잃었다.
그러나 IS 잔류 병력들이 항복을 거부하고 사막 지대에서 활동하며, 정부군과 연합군을 공격하고 있다. IS는 또 최근 시리아와 이라크내에 숨어 있던 IS 세포들에게 활동 개시를 명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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