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앱 성매매 어떻게 막을까…연속 토론회 개최
올해 4차례 토론회 통해 정책적 대응방안 논의
【서울=뉴시스】= 채팅앱을 악용한 성 매수자와 청소년이 주고 받은 메시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채팅앱 성매매 근절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사진=뉴시스 DB)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오는 24일 '채팅앱 매개 청소년 성착취 현황과 대응방안'을 주제로 1차 토론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2016년 성매매 실태조사에 따르면 금품 등을 받는 조건으로 성매매를 하는 조건 만남을 경험한 청소년 중 74.8%는 휴대폰 채팅앱으로 상대를 만났다.
일대일 채팅이나 화상채팅 등 채팅앱 사용은 37.4%, 불특정 상대방과 채팅 또는 쪽지를 주고받는 랜덤채팅앱 사용은 23.4%였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학계와 연구소, 경찰청, 인권센터 등 각계전문가들이 모여 온라인 기반 청소년 성매매 현황을 분석하고 법·제도적 정책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이날 토론회를 시작으로 올해 총 4회 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윤선영 본부장은 "이번 성매매방지 정책토론회가 온라인 공간에 기반한 각종 아동·청소년 성착취 문제 근절을 위한 논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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