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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한국당 대화·협상 거부는 제1야당 책임 포기"

등록 2019.05.02 10: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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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속내, 총선 앞두고 지지층 결집"

"정쟁도 싸움도 국회서 하자" 정상화 촉구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강원도 산불피해 종합복구계획 당정청협의에 참석한 홍영표 원내대표가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다. 2019.05.01.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강원도 산불피해 종합복구계획 당정청협의에 참석한 홍영표 원내대표가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다. 2019.05.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지은 윤해리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협상 등 여야 4당의 국회 복귀 요청에 자유한국당이 반대 의사를 밝힌 데 대해 "대화와 협상을 끝까지 거부하는 것은 제1야당의 책임을 포기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한국당의 속내는 결국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지층을 결집하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리당략이 아닌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는 것이 국회의원의 소임"이라며 "물론 여야가 정쟁을 벌일 수 있고 싸울 수도 있지만, 그 모든 것이 국회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제 여야 4당이 한국당을 향해 국회로 돌아오라고 호소했다"며 "그러나 한국당은 이런 제안을 거절하고 장외로 나가겠다고 한다. 불법과 폭력으로 국회법에 따른 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방해한 데 대해 어떤 반성도 없이 장외 투쟁을 고집하고 단체 삭발까지 하겠다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민의 요구는 명확하다. 국회와 국민을 위한 의미있는 일을 하라는 것"이라며 "당장 국회 정상화에 응해주길 바란다. 추경 심사와 노동관계법 등 시급한 민생경제 법안이 너무나 많다. 더 이상 국민의 뜻을 외면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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