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서 정차 후 내린 20대 여성, 차량에 연달아 치여 숨져
【인천=뉴시스】김민수 기자 =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3중 추돌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2019.05.06.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email protected]
경기 김포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택시기사 A(56)씨와 올란도 승용차량 운전자 B(73)씨를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A씨와 B씨는 전날인 6일 오전 3시52분께 경기 김포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에서 벤츠 차량 운전자 C(28·여)씨를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고속도로 2차선에 정차한 뒤 밖에 나와 있다가 택시 차량에 치인후 2차로 올란도에 치였다.
당시 C씨는 소변이 마렵다는 남편의 요청으로 차량을 세운 것으로 조사됐다.
C씨의 남편은 경찰 조사에서 "인근 화단에서 볼일을 보고 차량에 돌아오니 사고가 발생했다"고 진술했다.
또 택시 운전자와 올란도 운전자인 A씨와 B씨는 "주행중 갑자기 C씨가 나타나 정차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의 과속 여부를 도로교통공단에 의뢰했다"며 "향후 C씨의 남편을 소환해 추가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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