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비건 대표 청와대 방문 예정…누구를 접견할지 미정"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모습. (사진=뉴시스DB). 2019.02.09. [email protected]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건 대표가 방한하는데 문재인 대통령을 만날 계획이 정해졌는가'라는 질문에 "비건 대표의 방한과 관련해 청와대에 오는 것은 맞다"면서도 "하지만 누구를 만날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비건 대표가 청와대를 방문하는 것은 지난 2월9일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비건 대표는 당시 평양에서 2·28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 의제 논의를 위한 실무협상을 마치고 돌아온 직후 청와대를 방문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만나 2차 북미 정상회담 대응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청와대 방문 때는 북미 대화 재개 방안의 일환으로 거론되고 있는 대북 식량지원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통화에서 우리 정부의 대북 식량지원 방안에 지지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비건 대표는 1박2일의 방한 기간 동안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과 대북 제재 관련 사안을 조율하는 한미 워킹그룹(실무협의체)을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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