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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꿈꾸는 현실주의자 '노회찬'…못 다한 꿈 이룰 것"

등록 2019.07.16 15:56:58수정 2019.07.16 15:5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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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 故 노회찬 서거 1주기…추모 학술대회 개최

심상정 "20년간 진보 정치 함께…이름 떠올리면 서러워"

손학규 "민주주의와 어려운 사람 대변해…희망의 빛 선사"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노회찬 의원 서거 1주기 추모학술토론회 '노회찬과 한국정치, 현실 진단과 미래 비전'에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대화하고 있다. 2019.07.16.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노회찬 의원 서거 1주기 추모학술토론회 '노회찬과 한국정치, 현실 진단과 미래 비전'에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대화하고 있다. 2019.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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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윤해리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6일 故 노회찬 의원 서거 1주기를 앞두고 "노회찬이 못 다 이룬 꿈, 결코 우리가 포기할 수 없어서 진보 정치 길을 개척해왔던 꿈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심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노회찬과 한국 정치: 현실진단과 미래비전' 추모 학술토론회에 참석해 "노 대표는 '꿈꾸는 현실주의자'였다"며 "수많은 이름 없는 시민과 비정규직 노동자, 자영업자, 장애인, 여성, 청년 등 6411번 버스를 타면 만날 수 있는 분들과 두 손을 꼭 잡고 차별 없는 세상, 정의로운 복지 국가를 향해 힘차게 걸어가자는 것이 노회찬과 정의당의 노선"이라고 밝혔다.

심 대표는 "노 대표가 길을 열고 개척한 진보정치에 그분을 따라서 (정치에) 입문했고 20년간 고단한 진보 정치의 능선을 함께 걸어왔다"며 "돌아가신지 1년이 되셨지만 노회찬이라는 이름을 생각하면 밑에서부터 서러움이 밀려온다"고 차분히 말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요즘도 노 대표와 대화를 많이 한다. 그분과는 오랫동안 침묵으로 대화하는 습관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도 대화하는 데 큰 어려움 없다"며 "이번에도 대표 맡으면서 참으로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떠올렸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도 "노 대표는 젊어서부터 민주주의와 노동자, 어려운 사람과 없는 사람에 대한 애정과 이를 실천하려는 의지를 통해 국민의 마음을 움직여왔다. 오늘 노 대표는 돌아가셨지만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빛을 줬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노회찬 재단은 노회찬 서거 1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여야 5당 정책연구원과 공동 주최로 학술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를 비롯해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세연 여의도연구원장, 홍경준 바른미래연구원장, 김정진 정의정책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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