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조국 청문회 예정대로 해야 한다는 靑, 후안무치"
"與 꼼수로 증인 채택 방해해 조국 청문회 파행"
"靑 조국 관철 위한 숨 가쁜 행보…뻔뻔스럽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 [email protected]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지금 조국 청문회가 파행으로 가고 있는 이유는 여당이 안건조정 신청이라는 꼼수로 증인 채택을 방해하고 청문회를 순연시키고자 의도했기 때문이다"며 "이런 상황을 모르지 않을 청와대가 여당을 탓하기는커녕 여당의 정치 공세에 편승해 야당을 공격해 나서는 것은 결국 무조건 조국 관철을 위한 숨 가쁜 행보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청와대야말로 국민의 의사와 도덕성이고 자질이고 상관없이 심지어 법적 결격 여부까지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조국 후보를 임명 강행하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며 "뻔뻔스러운 청와대는 분별이 있으면 여당을 탓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당이 야당을 항해 청문회를 할 생각이 없다며 십자포화를 퍼붓는 것에 보조를 맞추고 있는데 청와대가 청문회 일정을 지키라는 것을 진정성 있게 말하려면 여당을 탓해야 할 것이다"며 "증인 없는 맹탕 청문회를 기도하고 고집하는 여당이 정상적인 청문회 개최에 협조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여당인 민주당이 조국 후보자 청문회에 대한 진정성이 있다면, 자신들이 제출한 안건조정위에 성실히 임하든지 아니면 표결에 임하든지 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어느 쪽으로도 협조를 하고 있지 않는 여당"이라며 "결국 청문회 5일 전에 증인 출석을 요청해야 하는데 이것을 무산시키는 데 성공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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