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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미탁’ 대구 접근…신천동로 통행 차단

등록 2019.10.02 22: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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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이무열 기자 =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이 북상하면서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2일 오후 대구 동구 복현동 공항교 아래 공영주차장 입구 앞 태풍으로 인해 차량 침수가 우려됨에 따라 주차통제 안내판이 설치돼 있다. 2019.10.02.lmy@newsis.com

【대구=뉴시스】이무열 기자 =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이 북상하면서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2일 오후 대구 동구 복현동 공항교 아래 공영주차장 입구 앞 태풍으로 인해 차량 침수가 우려됨에 따라 주차통제 안내판이 설치돼 있다.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2일 오후 9시를 기해 태풍 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폭우가 쏟아지면서 대구 도심을 가로지르는 신천의 수위가 상승하자 대구시는 하천변 도로인 신천동로의 차량통제에 나섰다.

제18호 태풍 ‘미탁’은 3일 오전 6시께 대구 북북동쪽 약 30㎞ 부근을 거쳐 오후 12시께  독도 서쪽 약 11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의 영향으로 대구지역에는 오후 9시 현재 79.5㎜의 누적 강수량을 보이고 있으며 3일까지 100~3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대구지방기상청은 예보했다.
 
대구에서는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교통 신호등 19개소가 낙뢰로 인해 고장났으며 중구 동성로의 한 상가 유리창이 강풍에 떨어져 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한 달성군 구지면 대암리 도로변의 소나무 1그루가 쓰러져 관계당국이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대구시는 둔치주차장 14개소를 통제하고 차량을 이동했으며 팔공산과 앞산.비슬산 등 등산로 26개소를 폐쇄하는 한편 징검다리 24개소와 잠수교 9개소의 통행을 차단했다.

항공기 결항도 이어져 대구-제주간 국내선 14편과 대구-다낭간 국제선 1편이 결항됐다.

대구시는 비상 2단계에 돌입해 공무원 등 연인원 4466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했으며 권영진 대구시장은 구·군 영상회의를 통해 태풍 대처에 철저를 기하고 피해상황 발생에 대비한 복구준비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인명피해 우려지역과 예·경보시설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섰으며 재난취약 시설물에 대한 사전점검 및 안존조치를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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