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터키에 무기수출 중단.. 전국서 터키군 규탄시위
국방· 외무부, 터키군 시라아침공 반대성명
미국주도 IS대항연합군 회의소집도 요구
【파리= AP/뉴시스】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터키의 시리아내 쿠르드족에 대한 군사작전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는 시민들. 이들은 "에르도안은 다에시(IS)와 같다"는 팻말을 들고 파리 중심가와 광장을 메우고 행진을 했다. 프랑스는 터키군의 시리아 침공이 IS와의 전쟁을 수행해온 서방 연합군에게 큰 위험을 초래해 결국 유럽안보를 해치게 될 것이라며 반대성명을 발표하고 터키에 대한 무기수출을 일부분 중단시켰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의 무기수출 금지는 이 무기가 쿠르드군에 대한 공격전에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이유이다.
프랑스 정부는 또한 터키군 침공에 관련해서 미국이 주도하는 IS에 대항하는 연합군의 회의를 즉시 소집할 것을 요구하면서, 국제적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이번 공격에 대해 프랑스도 강력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되풀이해 밝혔다.
프랑스 외무부와 국방부가 공동으로 발표한 이 성명서는 앞으로 프랑스는 14일 열리는 유럽외무장관 회의에서도 터키에 대한 무기수출을 전면 금지할 수 있도록 "유럽전체 차원의 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독일도 12일 외무장관의 발표를 통해서 향후 터키에 대한 무기 수출을 대폭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프랑스는 테러와의 전쟁에 동참했던 미국주도 동맹국들의 회의에서 터키 침공문제의 다음 단계 대칙을 논의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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