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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트럼프 기후협약 탈퇴 유감...'도미노 효과' 없어 다행"

등록 2019.11.06 05:5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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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환경장관 "예상못한 일 아냐...나머지 세계는 기후보호 단결"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켄터키주 렉싱턴으로 선거 유세를 떠나기 전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의 탄핵 조사와 관련, 내부고발자가 자신과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전화 통화 내용을 오해한 만큼 공개적으로 나서서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9.11.05.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켄터키주 렉싱턴으로 선거 유세를 떠나기 전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의 탄핵 조사와 관련, 내부고발자가 자신과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전화 통화 내용을 오해한 만큼 공개적으로 나서서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9.11.05.

【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독일 정부는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파리 기후협약 탈퇴 결정은 유감이지만 다른 나라들이 동조하고 있지 않아 다행이라고 강조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스베냐 슐츠 독일 환경부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가 2년 전 파리협약 탈퇴 의사를 밝혔다며 미국의 공식 탈퇴가 예상치 못한 일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그렇게 한 나라는 그들만으로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슐츠 장관은 미국을 따라 다른 국가들까지 줄이어 파리 협약을 탈퇴하는 '도미노 효과'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나머지 세계는 기후 보호를 위해 단결하고 있다"며 최근 러시아까지 협약에 가입했다고 강조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전날 미국의 파리협약 공식 탈퇴를 발표했다. 그는 "대통령은 미국 노동자, 기업, 납세자들에 부과된 불공평한 경제적 부담 때문에 파리 협약에서 탈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은 4일부터 파리협약에서 나오기 위한 절차에 돌입해 2020년 11월 4일까지 탈퇴를 완료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6월 백악관에서 파리협약 탈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는 국제사회가 체결한 이 협약이 미국 기업과 노동자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한다며, 탈퇴해 환경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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