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韓여행객 귀국 지원 위해 전세기 투입 검토
"일체 비용 부담 조건으로 전세기 마련 검토"
"입국 한국 관광객, 격리 조치는 사실 무근"
[텔아비브=AP/뉴시스]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벤구리온 국제공앙에서 여행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 이동하고 있다. 이스라엘 외교부는 23일(현지시간) 성명을 발표하고 "한국에 대한 여행을 심각하게 재고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2020.2.24.
24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가 최근 이스라엘 여행 중 귀국에 곤란을 겪고 있는 한국인 여행객의 조기 귀국을 지원하기 위해 일체 비용 부담을 조건으로 전세기 마련을 검토 중이다.
다만 이스라엘 정부 측에 따르면 입국한 한국 관광객에 대해 격리 조치를 실시한다는 것은 사실 무근으로 확인됐다.
외교부는 "우리 여행객 귀국 지원과 관련해 정부는 이스라엘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전세기 운영 일정 등 세부사항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이 과정에서 우리 여행객들에 대한 과도하거나 불합리한 조치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스라엘 정부와 협의해 나가는 것과 동시에 우리 국민에 대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 22일 한국·중국·홍콩·마카오·태국·싱가포르·일본에 최근 14일 이내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 금지를 결정하고, 한국행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 현재 이스라엘에는 1600여명의 단기 여행자가 체류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우선 200여명이 경유지를 통해 한국에 먼저 돌아올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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