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코로나19 사망자 최소 210명 달해
"이란 의회, 별도 통지 있을 때까지 무기한 중단" 결정
[테헤란=AP/뉴시스]26일 새벽(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한 작업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버스 내부를 소독하고 있다. 이란 정부는 코로나19로 15명이 숨졌다고 발표하면서 50명이 숨졌다는 한 국회의원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앞서 이란의 한 언론은 쿰시 출신의 아마드 아미라바디 파라하니 의원의 주장을 인용해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50명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2020.02.26.
27일 저녁(현지시간) 기준 이 같은 사망자 집계는 이란이 공식 발표한 사망자 수 34명을 훨씬 초과하는 것이다.
이란이 공식 발표한 코로나19 감염자 숫자는 388명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공식 집계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희생자 대부분은 수도 테헤란과 이란에서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곰시에 집중돼 있다.
한편 이란 정부는 이날 코로나19 증가에 따라 별도 통지가 있을 때까지 이란 의회를 무기한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란 의회의 한 소식통은 파르스 통신에 코로나19의 위험성에 대한 보건부의 권고에 따라 의회 중단 결정이 내려졌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이에 따라 다음달 20일 시작되는 이란의 새해 예산 승인이 이뤄질 수 없게 돼 임시 긴급예산이 편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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