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중증응급진료센터 본격 운영…제주대병원·한라병원 지정
중증응급환자 격리구역서 집중진료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 한라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의심증상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진료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0.03.04. [email protected]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0일 제주대학교병원에 이어 제주한라병원이 필수 지정 기준이 충족됨에 따라 중증응급진료센터로 지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중증응급진료센터는 코로나19 유증상자 가운데 위중한 환자들을 집중적으로 진료하는 시설이다.
센터 내 사전 환자분류소에서 환자의 중증도와 감염 여부에 따라 의심환자를 분리하고, 중증환자일 경우 격리진료구역에서 신속하고 집중적인 진료를 받게 된다.
이는 응급실 내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중증환자의 미수용 사례를 방지하고, 중증환자를 적기에 치료하는 장점이 있다.
중증응급진료센터는 사전 환자분류소와 함께 총 10병상(제주대병원 5병상·제주한라병원 5병상)의 격리진료구역이 운영되고 있다.
도는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의료진 대상 개인 보호장구 우선 지급과 격리진료구역 등 시설 설치비 및 이동식 X-Ray 등 장비 구입비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정인보 도 보건건강위생과장은 "중증응급진료센터 운영과 관련 도는 긴급 이송 체계를 구축해 환자의 신속한 응급의료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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