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확진자 쏟아진 제이미주병원 9층 코호트격리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0일 대구 달성군 다사읍 대실요양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십 명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20일 오후 대구 달성군 대실요양병원의 모습. 2020.03.20. [email protected]
제이미주병원은 입주한 건물 8층부터 11층까지, 대실요양병원은 3층부터 7층을 사용하고 있다.
대구시는 건물 9층에 있는 제이미주병원 환자 83명을 동일집단 격리(코호트격리) 조치하고 1명은 전원했다.
코호트격리가 되면 신규 환자를 받을 수 없고 퇴원을 원하는 환자를 내보낼 수도 없게 된다.
특히 중증 환자가 발생해도 상급병원으로 옮길 수 없고 외부 의료진이 요양병원으로 와야 한다. 이외에도 외부인 면회가 차단되고 종사자들의 외출 및 퇴근도 금지된다.
제이미주병원은 종사자 72명과 환자 286명이 있다. 이중 3명은 이미 발열 등의 중상이 있어 진단검사를 실시했으며 1명이 확진됐었다.
26일 이 3명을 제외한 전원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가 통보되지 않은 인원이 49명에 달해 추가 확진 가능성이 높다.
지난 19일 대실요양병원 집단감염이 확인된 이후 같은 건물을 사용하는 제이미주병원의 집단감염 우려가 제기되자 대구시는 1차적으로 종사자에 대해 진단 검사를 한 이후에 종사자 감염 여부에 따라 추후 환자에 대한 검사를 판단하겠다고 했다.
21일 종사자 72명에 대한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이후 추가적으로 유증상자가 있는지 모니터링을 실시했으며 25일에 유증상 환자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26일에 확진됐다.
그 이후 다시 종사자 72명과 환자 286명 중 3명을 뺀 283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결과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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