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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한국, '쉼터 의혹' 윤미향에 "의원자격 없어…철저 수사해야"

등록 2020.05.18 17: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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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환 "3억3000만원 손실에도 무책임한 변명만"

장능인 "경고 명예훼손 운운…대국민 협박에 나서"

조수진 "이규민과 우정 남달라…손실에도 선거지원"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가 31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시민당 당사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03.31.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가 31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시민당 당사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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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미래통합당과 자매정당인 미래한국당은 18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에게 제기된 쉼터 매입과정 등에 대한 의혹들을 지적하며 "사과는커녕 대국민 협박", "국회의원 자격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제명이나 사과가 아닌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황규환 미래통합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부동산을 매입할 때 시세보다 한참 모자란 가격으로 구하는 것보다 시세보다 수배에 달하는 높은 가격으로 매입하기 더 어렵다"며 "심지어 그 집은 그 해 해당 지역에서 팔린 집 중 평당 가격이 가장 비싼 집이 됐다"고 언급했다.

황 부대변인은 "그 집은 3년 만에 팔렸다. 하필 이용수 할머니가 정의기억연대에 대한 용기있는 회견을 한 다음 날"이라며 "보통사람이라면 평생 한 번을 겪을까 말까한 이 모든 일이 한꺼번에 일어났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남은 것은 3억3000만원의 손실"이라며 "작은 기업도 손해를 끼치면 사과를 하고 책임을 지는데 정의기억연대는 무책임한 변명만 늘어놓는다"고 질타했다.

이어 "검찰 수사가 시작됐다. 회계부정은 물론이거니와 윤 당선자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과 쉼터 운영부분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장능인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01.28.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장능인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통합당은 특히 의혹에 대처하는 윤 당선자의 태도를 질타했다. 장능인 통합당 상근부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상식과 동떨어진 해명을 늘어놓고 심지어 언론과 미래통합당을 향해 '경고', '명예훼손' 등을 운운하며 대국민 협박에 나섰다"고 지적했다.

장 상근부대변인은 "국민 선택으로 당선된 국회의원은 공인으로서 당연히 언론과 정치권 검증을 받아야 한다"며 "아직도 스스로를 시민단체 활동가 범주에 놓고 대국민 협박을 일삼는 집권여당의 일부 당선인은 국회의원이 될 자격 자체가 없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윤 당선자와 내부자는 적반하장을 멈추고 국민 앞에 진정성 있는 자세를 취하라"며 "겸허한 자세로 사실만 고하라. 더 이상 국민들에게 화내지 말라"고 쏘아붙였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미래한국당 조수진 비례대표 후보가 7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04.07.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미래한국당 조수진 비례대표 후보가 7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미래한국당은 쉼터 중개자가 여당 소속 이규민 당선자였다는 점과 쉼터에 아버지가 상주한 점 등에 주목했다.

조수진 미래한국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주변 시세보다 3배나 비싸게 사도록 중개한 사람이 안성신문 대표였던 여당 소속 이규민 당선자"라며 "주변 시세보다 3배 비싸게 판 사람은 안성신문 운영위원장 겸 건축업자 김모 대표"라고 언급했다.

조 대변인은 "거액의 손실을 입히고 있음에도 두 당선자의 우정은 남달랐다"며 "4년 전 선거 때도, 이번 선거 때도 윤 당선자는 이 당선자를 지원했다"고 말했다.

그는 "쉼터를 이용하는 위안부 할머니는 거의 없었다고 한다. 쉼터에 상주한 사람은 윤 당선자 아버지였다"며 "그는 쉼터 관리를 명분으로 6년간 매달 50~120만원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의혹에 휩싸인 조국 씨도 멀쩡하게 버티고 있지 않나"라며 "중대사건 피고인 당선자가 여권에 적지 않다. 반드시 버티어 달라"고 비꼬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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