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직장 성폭력 'NO'…광명시, 신고 앱 구축

등록 2020.07.21 16:30:0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광명=뉴시스] 박석희 기자 = 광명시청 전경.

[광명=뉴시스] 박석희 기자 = 광명시청 전경.


[광명=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광명시가 직장내 성폭력 퇴치 관련 신고 앱을 구축하기로 하는 등 성범죄 발생 예방을 강화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오는 9월 운영을 목표로 ‘성희롱·성폭력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고 시스템’을 구축한다.

시는 이를 위해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관련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오는 9월말까지 해당 모바일 앱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구축되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신고자의 개인정보 보안성과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또 현재 시청 내부망인 새올행정정보시스템에 탑재한 ‘미투(MeToo) 게시판’ 이용의 사각지대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간제 근무나 행정도우미 등이 큰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사실상 시 소속이지만 새올행정정보시스템 접속 권한이 없어 대면이나 전화로밖에 신고할 방법이 없다. 하지만 이 시스탬은 신고자가 언제든 자신의 휴대전화로 고충을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담당자에게는 알림메시지가 전달돼 접수 절차가 진행된다. 이에 따라 신고자는 사건 접수 과정과 결과 등 모든 절차를 모바일 앱을 통해 통보받고, 이런 과정은 자동으로 기록된다.
  
시 관계자는 “성범죄 특성상 보안성을 높여야 하고, 또 신고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도 바람직해 모바일 앱을 착안했다”며 "성범죄 신고가 다소 늘겠지만, 궁극적으로는 건전한 직장문화 조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