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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방역 불응은 범죄…대규모 감염 시설 전수검사해야"

등록 2020.08.18 10: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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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 행태 국민 용인 단계 넘어…법에 따른 처벌 필요"

"8월 임시국회 국민 안전 대책 중심…통합당, 방역 협력 요청"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 2020.08.04.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 2020.08.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적인 확산 우려와 관련해 "광복절 대규모 집회로 인한 2·3차 감염 가능성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지금 가장 시급한 일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부인 등 대규모 감염이 확인된 시설에 대한 신속한 역학 조사 및 전수 검사 진행"이라고 밝혔다.

조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교회 측은 정부 조치를 즉시 이행하고 정부는 정확한 명단 확보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을 겨냥해 "현 시점에서 정부의 방역조치 불응은 국민 생명을 위협하는 용납할 수 없는 범죄행위"라며 "특히 정부의 거듭된 만류에도 대규모 집회에 참석했을 뿐 아니라 진단 검사 고의 지연으로 불성실한 명단을 제출하는 등 사랑제일교회 측의 행태는 이미 국민이 용인할 수 있는 단계를 넘어섰다. 법과 원칙에 따른 책임과 처벌이 필요하다. 관계 당국의 신속한 대응 조치를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공동 방역 대응 체계 수립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교회뿐만 아니라 다중이용시설 등의 방역대응 역시 전방위적 차원에서 진행돼야 한다. 환자 급증에 대비해 수도권 의료대응체계 전반을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늘부터 8월 임시국회가 시작된다"며 "이번 임시국회는 결산심사를 위한 자리지만 코로나 재유행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커져서 국민 안전 대책 논의에 중심을 둬야 한다. 여야를 넘어 초당적인 방역 협력을 미래통합당에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코로나 경제 위기극복을 위해 한국판 뉴딜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 필요성도 강조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대한민국이 글로벌 산업 개편을 주도하는 글로벌 혁신국가로 재탄생하는지 여부가 한국판 뉴딜에 달려있다"며 "오는 19일 한국판 뉴딜의 10대 대표 과제 중 하나인 데이터 관련 정책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디지털 경제 전환을 가속화할 해법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당정은 한국판 뉴딜 사업 추진에 필요한 예산과 제도 개선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금주 중 한국판 뉴딜 당정 추진 본부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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