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위험한 아내' 미스터리 부부 잔혹극 포스터 공개
[서울=뉴시스] MBN 월화드라마 '나의 위험한 아내' 포스터 (사진=키이스트 제공) 2020.09.01. [email protected]
'나의 위험한 아내' 제작진은 "1일 우아하고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극대화한 2인 포스터를 선보였다"며 "공식포스터는 6월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촬영됐다"고 밝혔다. .
이날 공개된 포스터는 세련된 와인 빛 색채를 바탕으로 완벽한 아내 심재경(김정은)과 위험한 남편 김윤철(최원영)의 극과 극 공존을 담았다.
네 번째 손가락에 빛나는 결혼반지를 낀 심재경은 김윤철의 머리를 감싸 안은 포즈를 취하고, 김윤철은 심재경의 두 팔에 빈틈없이 둘러싸여 정면을 뚫어지게 응시하고 있다.
다정한 심재경·김윤철 부부의 로맨틱한 순간이 포착된 듯하나, 부드러운 미소를 띤 심재경과 달리 김윤철은 왠지 모르게 굳어버린 표정을 하고 있다.
빛나지만 조금만 소홀해도 깨지는 와인 잔이 두 사람을 감싸는 오브제로 차용됐다.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 영원히 사랑해'라는 문구는 영원을 꿈꾸던 부부에서 가장 위험한 적이 돼버린 두 사람의 숨겨진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제작사 키이스트 측은 "김정은과 최원영은 캐릭터에 대한 완벽한 이해를 바탕으로, 표정 하나, 제스처 하나마다 복잡다단한 감정을 고스란히 표현해내는 베테랑 면모를 드러냈다" 며 "심재경·김윤철 부부의 위태로운 분위기를 담아낸 포스터에 이어 다른 버전의 포스터 역시 공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나의 위험한 아내'는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어느덧 결혼이란 생활을 그저 유지하고만 있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부부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미스터리 부부 잔혹극이다.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가정에서 위험한 적과 살아왔다는 섬뜩한 깨달음과 동시에 위험한 전쟁을 시작하는 부부를 통해 결혼 안에서의 승리와 실패란 무엇을 의미하는지 결혼의 민낯을 파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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