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안철수계' 금태섭 탈당에 국민의당 관심…권은희 "만나볼 것"
"예전부터 생각이나 의견에 접점 꽤 많아"
"안철수도 금태섭 긍정적으로 볼 것 같아"
"기회 되면 안철수와 함께 볼 수 있을 것"
금태섭, 2012년 안철수 대변인 역할하기도
【부산=뉴시스】박동욱 기자 = 당시 무소속 대통령 후보였던 안철수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지난 2012년 11월12일 오전 부산 진구 범천1동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부산상공인들과의 간담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부터 금태섭 당시 상황실장, 안철수 후보,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 김지 동신유압 대표이사. [email protected]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예전부터 생각하는 것이나 의견 형성하는 것이나 접점이 꽤 많다고 생각했다"며 "탈당했으니까 한번 만나보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반응에 대해서는 "지금 반응을 서로 나눈 상황은 아니다"라며 "금태섭 의원이 보여준 판단이나 행동들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보지 않을까 싶다"고 예상했다.
안 대표와 함께 만날 가능성에 대해서는 "처음 만나는데 같이 볼 것 같진 않다"며 "제가 한 번 만나보고 상황에 따라서 기회가 된다면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 전 의원은 지난 2012년 안철수 대선후보 캠프에서 상황실장을 맡은 바 있다. 새정치추진위원회 시절엔 대변인 역할을 하는 등 안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안 대표가 민주당과 합당한 후 2014년 재보궐선거 과정에서 대변인직을 사퇴하며 사실상 안 대표와 결별했다. 금 전 의원은 당시 안 대표가 민주당을 탈당한 이후로도 민주당 당적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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