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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감 없는 날'…외교부터 코로나까지 광폭 행보(종합)

등록 2020.10.22 18: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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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주일대사 예방·경북대 실험실 사고 간담회

오후 전국여성대회·코로나19 백신개발현장 방문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에방한 도미타 코지 주한 일본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에방한 도미타 코지 주한 일본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남희 김형섭 정진형 김지은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소속 상임위의 국정감사가 없는 22일 주한일본대사의 예방을 받고 각종 현장을 방문하는 등 '광폭 행보'를 보였다.

이 대표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으로, 이날은 외통위 국정감사가 열리지 않았다. 대신 이날 오전 국회에서 도미타 고지(富田浩司) 주한 일본대사를 만나 한일관계 현안을 논의했다.

이 대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 "국제사회의 동의를 얻어가며 일을 진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또 한일 수출규제에 관해 "알다시피 그 문제는 강제징용 문제에서 파생된 것"이라며 "그게 먼저 해결되거나(하지 않으면), 따로 해결되거나 그러긴 어려운 구조라는 걸 알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실에서 경북대 화학실험실 사고당사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가장 심각한 피해자의 아버지 임덕기(왼쪽) 씨. 2020.10.22.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실에서 경북대 화학실험실 사고당사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가장 심각한 피해자의 아버지 임덕기(왼쪽) 씨. 2020.10.22. [email protected]

이 대표는 이어서 경북대학교 화학실험실 폭발사고 당사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피해자 부친과 홍원화 경북대 총장은 학생연구원들도 산업재해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산재보상법 개정을 요구했다.

이에 이 대표는 "실험실 사고 같은 연구 중 사고에 대해서도 산재보험을 적용하는 방안이 지금 국회에 제안돼 있다"며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선의를 가지고 검토하고 추진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밖에도 국회를 찾은 박영순 대전시당위원장과 황운하 장철민 의원을 만나 면담을 가졌다. 이들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 이전을 재검토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CCMM 빌딩에서 열린 제55회 전국여성대회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CCMM 빌딩에서 열린 제55회 전국여성대회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22.   [email protected]

이날 오후에는 여의도 서울시티클럽에서 열린 제55회 전국여성대회에 참석해 여성에 대한 차별에 공감을 표했다.

그는 "위기는 약자를 먼저 공격한다. 우리사회의 약자에 여성이 있다"며 "우리 사회가 안고있는 여성억압 구조, 여성차별 구조를 빨리 해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위기가 뜻밖에도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돌봄의 어려움을 가져와서 일하는 여성들에게 엄청난 고통을 주고 있다"며 "힘들겠지만 (온)종일 돌봄을 빨리 서둘러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용인=뉴시스] 김종택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22일 경기 용인시 GC녹십자 R&D 센터를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2020.10.22. jtk@newsis.com

[용인=뉴시스] 김종택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22일 경기 용인시 GC녹십자 R&D 센터를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2020.10.22. [email protected]

이후 이 대표는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혈장치료제를 개발업체 GC녹십자를 향해 잰걸음을 옮겼다. 그는 취임 이전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결과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비를 강조해왔다.

치료제 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연구진을 격려한 이 대표는 "우리의 꿈이 이뤄지는 것 같다"며 "조기·다수·동시 진단에 일찍 성공했기 때문에 코로나19의 안정적 관리가 가능했는데 이제 조기·다수·동시 치료를 이룰 수 있다면 세계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 선진국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허일섭 녹십자 회장은 "빠른 시간 내에 데이터가 잘 나와서 식약처에서 필요한 환자에게 (치료 목적 사용) 허가를 내줬다"며 "의사의 판단으로 환자에게 필요하다면 저희가 처방할 수 있게 지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내일인 23일에는 외통위 종합감사가 예정돼 있어 이 대표도 국감에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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